6년여 만의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019년 북한 방문 당시 얘기를 꺼냈습니다.
시 주석은 웅장한 건축물과 대형 메스게임, 그리고 열정적인 국민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.
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6년 만에 다시 김정은 총서기 동지를 만나게 돼 기쁩니다. 2019년 6월 북한 국빈 방문 당시 어디를 가든 중국과 북한이 한 가족처럼 가깝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.]
미소 띤 얼굴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시 주석의 말을 경청했습니다.
이어 6년 만에 온 중국은 크게 변하고 발전했지만 세상이 달라져도 양국의 우정은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
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우리 대표단을 중국 동지들이 열렬히 환대하고 극진히 환대해 주는 그 친선의 감정을 느끼면서 세상이 변해도 조중 양국 인민의 친선의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깊이 느끼게 됐습니다.]
두 사람은 서로를 '동지'라 부르며 회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.
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국제사회의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
김 위원장에 대한 중국의 예우도 각별했습니다.
다른 나라 정상들과는 달리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는 베이징 중심 도로를 전면 통제했습니다.
앞서 열린 열병식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'의전 서열 2위'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습니다.
중국 CCTV 등 관영 매체들은 이번 정상회담 뉴스와 영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하며 이례적인 관심을 드러냈습니다.
YTN 이경아입니다.
영상편집ㅣ서영미
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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